스패니쉬 올리브오일의 역사
스페인 셰빌(세빌, 세비아 / Seville) 지역에 자리한 하시엔다 구즈만의 역사는 5세기 이상을 거슬러 올라갑니다.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아들 페르디난드 콜럼버스(Ferdinand Columbus / Hernando Colón)가 바로 그 아메리카 대륙으로 올리브오일을 수출하기 시작한 무렵이죠. 하시엔다 구즈만 올리브 밀(mill)은 16세기와 19세기 사이 세계에서 가장 큰 올리브오일 생산시설 중 하나였습니다. 지금도 올리브오일의 역사로 살아 숨 쉬는 이곳 농장은, 13개국에서 수집된 150여 종의 올리브 품종을 보유한 세계 최대의 ‘올리브 박물관’이나 다름없습니다.
아름다운 올리브 밀
하시엔다 구즈만의 상징은 바로 바로크 양식의 영향을 받아 세워진 멋진 올리브 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 드넓은 올리브 농장과 그 가운데 세워진 건축물이 자아내는 아름다운 경관 덕분에, 역사적으로 많은 인물들이 하시엔다 구즈만 농장과 인연을 맺었습니다. 스페인의 옛 국왕들인 페르난도 6세와 카를로스 3세도 이곳을 찾아 경치를 즐기곤 했다고 알려집니다.